원주변(邊/邉)씨 전서공파(典書公派) 및 첨지공파(僉知公派)
심양후(원), 전서공파(고려장관), 첨지공파(조선소장)
한자
1. 한자에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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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음문자(表音文字)는 글자 하나하나가 음(音)의 단위를 나타내며, 글자별 의미는 별로 없으며, 여러 글자들로 이루어진 단어가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한자는 표의문자로 글자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지며, 여러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원래 의미의 여러 글자들을 합친 의미와 비슷하거나 달라질 수 있다. 한글로 발음되는 소리는 오랜세월 표의 문자인 한자를 문자로 이용하여서, 표음문자인 영어와는 또다른 체계를 갖는다. 그러므로 한자 원문을 번역할 때, 3가지 방법으로 여기서는 설명을 하고자 한다. 첫번째, 글자별 의미, 한글로 쓰여진 한글 음과 영어로 쓰여진 한글 음을 같이 살펴볼 것이다. 두번째, 글자들로 이루어진 단어의 의미, 한글로 쓰여진 한글 음과 영어로 쓰여진 한글 음을 같이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자 원문의 전체 영어 번역과 한글 번역을 살펴볼 것이다. 여기서부터 한자를 '한자' 또는 '동아시아 글자'로 명명한다.
1-1. 한글이나 한자는 영어처럼 대문자와 소문자라는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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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영어는 글자가 합쳐지면 첫 글자만 대문자이지만, 한자는 글자와 글자가 합쳐져서 단어로 만들어지면, 각 글자의 시작은 항상 모두 대문자 또는 소문자 또는 각 글자가 독립적으로 대문자로 표현할 것이다. 예를 들어, Short과 Hand가 합쳐지면 영어 표현으로는 Shorthand로 쓰지만, 한글이나 한자는 SHORTHAND나 shorthand나. ShortHand로 표현이 되는 것이다. 18세대 조상의 이름을 영어식으로 Seokyeon이라 쓰지만, 한글이나 한자식으로는 seokyeon나 SEOKYEON나 SeokYeon이 된다.
1-2. 한국인의 이름은 두 글자가 따로 떨어져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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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이름의 글자를 띠어 쓰기도 한다 (석 연SEOK YEON or 석 연Seok Yeon). 그래서 둘 글자로 이루어진 한 단어의 한국이름을 영어로 표현했을 때, 외국인들은 first name과 middle name으로 이루어진 이름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모든 한국 이름을 영어로 표현할 때는 두 개의 글자를 이어 붙여서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석연’으로 쓴다. 참고로, 한국의 여권을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한국인의 이름은 두 글자가 따로 떨어져서 쓰여 있다(석 연SEOK YEON). 하지만 한국인의 이름은 따로 부르는 단어가 아니다. 한국사람의 이름에 대한 영어표현의 표준이 필요할 것 같다. 이름을 띄어쓰기 영어로 표기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으며, 한글 이름이 한자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한자는 단어로도 의미가 있지만, 단어를 구성하는 각 글자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영어의 이름은 알파벳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단어이고 의미도 하나나의 의미이지만, 한국의 이름은 의미가 있는 두개의 글자들이 합쳐진 단어로 이름을 만든다. 한국 이름은 두개의 글자의 의미가 있지만 이름 자체가 고유명사이므로 영어식으로 띄어 쓰지 않는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참고로 한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한자처럼 글자를 단어와 단어사이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가 19세기 말 한국을 방문하여, 최초의 한글 성경(1882)을 만들고 한글의 단어와 단어사이 공간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조상의 한글이나 한자의 이름은 고유명사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상의 이름을 영어로 표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고유한 철자가 없다. 예를 들어, 경인은 영어로 Gyeongin이나 Keongin 이나Kyungin로 표현해도 한글과 한자로 표현하면 같은 이름이다. 여기서는 작가의 임의로 조상이름의 영어철자를 사용했음을 알린다.
1-3. 한자는 뜻과 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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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없었던 나라에서 이 문자 (East Asian Character)를 쓰기 위해 이용했던 방법이다. 예를 들어 人(인)의 글자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고 읽을 때는 인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뜻은 한국말(글자가 아닌)의 소리로 표현하고, 소리는 당시의 이 문자 (East Asian Character)를 빌려쓸 때의 발음을 비슷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소리는 당시의 이 문자 (East Asian Character)의 발음을 비슷하게 표현"의 의미는 당시의 동아시아 문자를 차용 당시의 발음을 지금도 한국인은 같은 발음을 쓴다는 이야기이다. 한반도 사람들이 한자를 차용한 시기는 동아시아 한나라 때이다. 조금 과장하여 설명하면, 만약 지금의 한국인이 한나라 시대의 사람과 만날수 있다면, 지금의 한국인은 한나라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인은 한나라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동아시아 문자가 모양이 변화하였듯이 발음도 변화하였고 단어의 의미도 변화하였다. 문자의 모양은 완전히 다르지만, 같은 의미의 글자를 읽을 때, 지금의 중국인이 말하는 중국 글자의 발음과 한국인이 한자를 읽는 발음이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필(鉛筆)을 한국인은 yeonpil (鉛筆), 일본인은 enpitsu (鉛筆), 중국인은 Qiānbǐ (铅笔)라고 읽는다. 같은 의미의 글자이고 한나라 때에는 같은 모양의 글자였지만, 세 글자가 발음과 글자모양이 다른 것을 알수 있다. 여기서 ‘한국말’이란, 오래 시절부터 한국에서 글자 없이 쓰던 언어를 말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한글로 쓰여진 한글 음과 영어로 쓰여진 한글 음"은 한자를 읽는 발음을 의미한다. "글자별 의미와 단어의 의미"는 영어로 한자의 뜻을 설명할 것이다.
1-4. 한자, 중국어는 글씨의 '소리'를 읽지만, 일본글자(동아시아 글자)는 '소리'나, '뜻'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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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물 수水, 라는 한자가 있다. '물'은 뜻이고 '수'는 소리이다. 이 글자를 읽을 때, 한자는 소리를 이용하여 '수'로 읽는다. 하지만 일본글자는 소리를 이용하여 '수'로 읽거나, 뜻를 이용하여 '물'로 읽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옛날 한국인들은 고유의 단어 발음이 있었다. 한국인들은 고유의 단어 발음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 비슷하게 소리나는 한자로 고유의 단어 발음을 표현을 했다. 이 의미는 고유의 단어 발음의 의미로 표현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가차문자(假借文字, 음만 빌려서 쓰는 문자)이다 (물 수水를 물로 읽는다). 하지만, 한자를 글자로 쓰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고유의 단어 발음을 쓰지 않고, 한자식 발음으로 쓰게 되었다. 이 의미는 소리로 표현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물 수水를 수로 읽는다). 이 시기부터 고유의 단어들이 많이 한자를 이용한 단어로 바뀌게 된 것이다.
1-5. 성조와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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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과거이거나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언어, 간자체,에서 쓰는 같은 글자라도 발음을 4가지 성조와 다른 발음으로 말하는 방법이 있고, 발음과 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남한에서 쓰는 한자는 같은 성조와 같은 발음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족보에서는 조상은 의미를 단지 표현하기 위해 한자를 이용해서 뜻을 표현했고, 조상이 말하는 소리와는 관계가 없다. 즉, 중화인민공화국 언어, 간자체, 와 남한 의 한자는 완전히 소통이 불가능한 다른 언어인 것이다.
2. 한국말로서의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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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아시아는 큰 대륙이다. 마치 유럽과 같이 하나의 대륙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많은 나라가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여진이 세운 청나라가 근대의 나라라는 개념과 국경이 결정될 때 대부분의 동아시아에 있던 나라가 청나라 속하게 되었고 그 청나라의 국경이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의 영토를 결정하게 되었다. 유럽은 시기적으로 나라가 나누어져 있을 당시 근대 나라의 국경이 결정되어서 여러 나라가 생긴 것이고, 반면 중화인민공화국은 반대의 입장이 된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미국처럼 하나의 나라로 살지만, 조상은 다 다른 나라 사람이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경 안에서 사는 것이다.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다른 점은 미국은 다른 지역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여 사는 것이고, 중화인민공화국은 다른 나라들이 청나라라는 나라가 형성되면서 연방처럼 합쳐진 것이다. 즉, 미국은 대부분 특정한 지역에 여러 민족들이 골고루 섞여서 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은 특정지역에는 특정 민족만 모여 산다는 것에 다른 점이다. 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한족을 강제적으로 여러 지역에 이주시키는 정책을 한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어떤 지역에 사는 것과 강제적 이주는 한계가 있다. 많은 나라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는 많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체제의 강제성이 없어지면 원래 나라들로 분리되기 너무 쉬운 상태라서 중화인민공화국 사람들은 공산당이 정부라서 강제적인 정치로 인해 국가가 분열되지 않는 상태라 중화인민공화국은 다행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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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중화인민공화국과 유로존을 비교한다면, 다음과 같다. 비슷한 점은 다음과 같다. 역사는 두 지역 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언어는 유로존은 각기 다른 언어를 가지나 비슷한 언어가 많아서, 언어사용이 용이하다.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식적으로 같은 언어를 가지나, 지역마다 언어소통에 불편을 갖는 경우가 많다. 두 지역 다 다른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지역 다 같은 화폐를 사용하며, 두 지역 다 이동성이 용이하다. 비록 유로존은 다른 나라라 하지만 유로존내에서는 이동이 자유롭다. 빈부격차는 유로존은 나라마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로 나뉜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동부를 제외하고는 가난하다.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나라이름은 유로존은 각기 다른 나라이름을 가지나 중화인민공화국은 한나라 이름을 가진다. 다시 말해서 중화인민공화국은 마치 유로존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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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으로 본다면 유럽에서는 알파벳을 써서 대부분의 나라가 사용하지만 다른 발음으로 다른 나라의 말이 되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나라 때 쓰는 글자를 알파벳처럼 썼었고, 중국인들은 중국 글자라 하지만, 실상은 유럽의 알파벳과 같은 역할을 하며 동아시아에서도 그 문자를 여러 나라가 쓰면서 발음은 달리했다. 물론 조금씩 변형이 된 경우도 많다. 이런 식의 글자를 여기서는 중국글씨라 하지 않고 '동아시아 문자'라 명명하겠다. 청나라, 여진족이 쓰던 글자, 동아시아 문자는 만주어글자, 티벳인이 쓰던 글자, 동아시아 문자는 티벳어글자, 일본에서 쓰는 동아시아 문자는 일본어글자, 지금 중국내륙지방(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는 간자체 만이 지금 중화인민공화국의 언어글자이다. 중화민국(타이완)에서 쓰는 동아시아 문자는 중화민국(타이완) 언어글자인 것이다. 그리고 남한에서 쓰는 한자는 고대 한국어글자인 것이며, 현재에도 한글과 같이 사용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의사소통을 위해 말로 사용하던 우리말을 한자를 이용하여 우리말을 읽고 기록한 것이다. 그럼으로 한자는 한글 문자가 발명되기 전까지 우리말의 문자로서 사용되고 지금은 한글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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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한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수 있다. 현재의 한국인의 조상은 고유의 발음의 언어를 가지고, 한자를 빌려서 언어를 표기했다. 한국인들이 만약 1970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현재까지 한국에 가본적이 없다고 가정하자. 그 이민 온 한국인은 1970년의 한국생활 밖에 모르며, 계속 1970년의 한국인이다. 물론 그의 미국 생활은 1970년에서 현재로 변화해 왔다. 한자를 사용한 한국인은 고대 그대로의 한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현지에 있는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가므로 모든것이 바뀌고, 고대에 쓰던 한자도 Simplified Characters (간자체簡字體)로 바뀌었다. 같은 언어를 쓰던 같은 민족도 오랫동안 서로 왕래가 없어지면, 뿌리는 같지만 다른 언어가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듯이, 고대의 한자와 현재 Simplified Characters(간자체簡字體)는 다른 글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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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표어 문자로 하나 하나의 문자로 언어의 하나 하나의 말이나 문자 시스템을 말한다. 동아시아에서 발원하여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홍콩, 마카오, 일본,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문자는 서양의 알파벳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주로 한글을 쓰지만, 한국어의 단어 중 57% 정도가 한자어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자주 쓰는 한자 1,800자를 지정하여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쓰이는 한자어의 90% 정도는 이들 한자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한글이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 음성 언어를 표현하려고 쓰인 경우와 비슷하다. 그 나라에서는 한글 문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가 아닌 그들의 언어의 표현하기 위한 그들의 문자로 쓰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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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재, 한국사람들은 오직 한글만이 한국어라 생각하지만, 오래동안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은 한자를 사용하고 발음은 지금 발음의 조상을 사용한 것이다. 한글이 발명된 후, 한반도에서 한자와 한글을 같이 썼지만, 한글은 소리 글자인데도 한자가 뜻글자인 것처럼, 뜻이 담긴 한글 단어를 써 왔고 지금도 많은 단어들이 한자의 뜻 글자와 비슷한 것이 많다. 많은 젊은 사람 또는 외국사람이 한글의 어려움 점을 느끼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물론 지금은 많은 한글 단어가 의미를 풀어 써서 소리 글자처럼 변한 부분이 많지만, 아직도 한글이 영어처럼 완벽한 소리글자라 할수 없을 것 같다. 예들 들어, 학교(學校), 식당(食堂), 점심(點心), 도서(圖書), 연필(鉛筆), 직장(職場), 부모(父母) 등이 한자를 바탕으로 표현한 한글 문자이다. 2023년 현재 한국에서는 한자를 잘 쓰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단어가 모두 소리 글자가 아닌 한자의 밑받침 아래의 언어 글자인 것이다. 한글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한자를 우리 글자에 배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우리는 한글과 한자가 한국언어 글자라는 인식을 잊지 말고, 같은 테두리 안에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는 언어의 도구로서 간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기에 있는 모든 목차에 한글과 한자를 같이 써 놓았고, 같은 발음으로 읽을 수 있으니 시도해 보기 바란다.